[Korea.net] 송구영신(送舊迎新).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시기다.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이할 특별한 장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바닷가에서 해돋이와 해넘이를 보고 다양한 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명소들을 추천한다.
▲ 남해안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지난 28일 맞이한 일출.
동해
일출을 즐기기 위해서는 동해를 빼놓을 수 없다.

동해바다로 향할 계획이라면 강원도 속초 '장사마을', 경상북도 울진 '구산마을', 부산 영도 '동삼마을'이 있다. 이곳에는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낚시·통발 체험과 싱싱한 겨울 수산물이 준비돼 있다. 동해바다에서 잡아 올린 활어 회와 대게, 문어 등 지역의 별미를 맛보고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따뜻한 떡국을 나눠먹으며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특히 울진 구산마을 해수욕장에는 방문객들의 무사한 한 해를 기원하는 새해맞이 고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도 화성 '궁평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이 서해의 노을을 감사하고 있다.
▲ 경기도 화성 '국화마을'은 수도권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해돋이 명소다.
서해
낙조가 유명한 서해안에는 경기도 화성의 '제부마을', '국화마을', 궁평마을과 전라남도 무안 '송계마을'에서 해돋이·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궁평마을을 찾는다면 연 날리기와 풍등 날리기로 한 해 근심을 털어버리고 희망기원제에 참여하면서 풍성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다. 겨울 별미로 꼽히는 굴과 생김빈대떡, 인절미 등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식회도 열린다.
▲ 강원도 물치항이 지난 8월 21일 흐린 가운데 구름 사이로 나온 일출.
▲ 부산 영도 '동삼마을'에서 맞이하는 동해 일출.
남해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전라남도 강진 '서중마을'에서는 풍물놀이와 수제 김 만들기, 굴 캐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전라남도 고흥 '안남마을'은 갯벌체험과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모듬북 공연과 풍선 날리기 등을 준비했다. 경상남도 통영 '예곡마을'에서는 손님들을 위한 톳 채취 체험, 선상낚시 체험 등이 있으며 인근 거제도에서 전망이 좋기로 유명한 망산(望山)을 찾아 아름다운 겨울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이하나 코리아넷 기자
사진 해양수산부
hlee10@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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