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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한반드 사드 배치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 계열사의 사탕 제품까지 통관이 불허됐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롯데 이외에 삼성, 현대 등 한국 기업으로 불매운동을 확산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중국 칭다오 검역국은 최근 한국에서 수입된 롯데의 요구르트 맛 사탕에서 금지된 첨가제가 적발했다며 소각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롯데의 사탕 600㎏, 300박스 분량입니다.

이번 조치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는 게 중국 검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중국 내에서 롯데를 겨냥한 사드 보복이 자행되는 가운데 나온 통관 불허 조치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립니다.

해킹으로 다운된 롯데의 중국 홈페이지는 여전히 복구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중국 인터넷 쇼핑사이트 징동닷컴은 롯데마트관을 전격 폐쇄했습니다. 징동닷컴은 시스템 오류에 따른 오해라고 둘러대고 있으나 사드 보복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중국 당국의 한류 규제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젊은층이 주요 고객인 왕이 뮤직의 한국 차트가 롯데의 사드부지 발표 후 갑자기 사라진 것입니다. 미국, 일본 등의 차트는 그대로인데 한국 차트만 감쪽같이 삭제됐습니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텅쉰뿐만 아니라 PPTV에도 한국에 관련된 최신 프로그램의 업데이트가 중단돼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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