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을 포함한 7명의 사전점검단은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조금 전 강릉으로 출발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를 비롯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현송월 단장을 포함한 북한 사전점검단 7명은 말씀하신 것처럼 강릉으로 조금 전 출발했습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앞서 오전 9시2분쯤 우리측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현 단장의 일행은 미리 준비된 버스를 이용해 경의선 육로를 거쳐 10시20분쯤 서울역 앞에 도착했고, 대합실을 가로질러 10시28분쯤 KTX에 탑승했습니다.

경의선 육로가 열린 것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처음이며, 문재인 정부 들어 북측 인사가 남측을 방문한 것도 현 단장 일행이 처음입니다.

이들은 10시50분쯤 출발했는데요.

1시간 50분여 뒤인 12시40분~12시50분쯤 강릉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혹시 모르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서울역 주변과 이들이 탄 객차 주변에 경력을 집중 배치해 다른 승객들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습니다.

역사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취재 경쟁을 벌였고, 서울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많은 시민들도 북측의 방문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송월 단장은 검은색 코트에 모피 목도리를 두르고 있었는데요.

많은 취재진과 승객들의 관심에 대해 놀라지 않은 듯 차분한 표정으로 이동했습니다.

오히려 엷은 미소를 띤 표정을 짓기도 하고 객차 내에서 여유롭게 일행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강릉의 공연장 등을 둘러보고 1박을 한 뒤, 내일은 서울 공연장 상황을 둘러본 후 우리측과 일정을 협의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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