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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만의 진귀한 '우주쇼'…'슈퍼 블루문'의 개기월식 / YTN 사이언스
■ 이태형 / 한국우주환경 과학연구소장

[앵커]
1월부터 보기 드문 우주쇼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35년 만에 처음으로 개기월식에 슈퍼문, 블러드문까지 볼 수 있다는데요.

오늘 [사이언스 매거진]에서 이태형 한국우주환경 과학연구소장과 함께 다양한 천문 이슈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저희가 보도해드리기도 했지만, 조만간 우주쇼가 펼쳐질 것이다, 지난번 같은 개기일식은 아닌데, 개기월식이 펼쳐질 거라고요?

[인터뷰]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서 벗어나면 안 보인다고 생각하는데, 안 보이는 게 아니라 시뻘겋게 보입니다.

지구의 대기에 굴절된 빛 중에서 붉은색 빛이 달에 비춰서 마치 핏빛 달처럼, 그래서 블러드문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런 개기월식이 일어나는데, 이번 개기월식의 경우 슈퍼문이면서 블러드문이면서 개기월식이기 때문에 35년 만이라는 건데요.

1월 31일 저녁 5시 40분경에 달이 뜨는데 7시 51분경에 월식이 시작돼요. 그런데 이때 사람들이 거의 못 느끼고,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월식은 12시 48분경.

[앵커]
더 저녁이네요?

[인터뷰]
네, 48분경에 달의 왼쪽부터 서서히 가려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10시 반쯤 되면 가장 깊이 가려지고, 그 다음날 12시 11분 정도 되면 개기월식이 완전히 끝나게 되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보면서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습니다.

[앵커]
31일 밤 10시 반부터는 개기월식을 잘 관찰할 수 있다고 기억하시면 좋겠네요.

[인터뷰]
9시 51분경부터는 다 가려지기 시작하니까….

[앵커]
10시 정도부터 밤하늘을 쳐다보고 계시면 되겠네요.

[인터뷰]
가려지는 전 과정을 보고 싶으시면 8시 50분부터 보시면 되고요, 완전히 가려진 핏빛 달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9시 51분부터 11시 정도까지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취향에 따라 시간대를 선정하시면 되겠네요.

[인터뷰]
다 보시려면 오래 걸리니까요.

[앵커]
이번 개기일식이 유독 주목받는 이유가, 말씀하셨다시피 슈퍼문에 블러드문, 블루문까지 한 번에 다 관측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들었는데요.

블루문은 어떤 건가요?

[인터뷰]
블루문, 파란 달이 아니라 우울한 달이거든요.

[앵커]
아, '우울하다'의 블루군요.

[인터뷰]
서양사람들은 보름달이 뜨면 굉장히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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