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희윤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앵커]
첨단과학시대에 데이터의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죠. 이렇게 중요한 과학기술 데이터를 관리하고 지식 인프라를 구축하는 정부 출연연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인데요.

오늘 (탐구인)에서는 KISTI 최희윤 신임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취임하신 지는 조금 지났지만, 취임 축하드립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앵커]
소감 한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원장으로 취임한 지 벌써 석 달이 다 되어가는데요. 우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지난 50여 년간 우리 과학기술 발전 역사와 함께해온 기관입니다.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 소명감도 느끼지만, 즐겁게 그리고 열심히 감당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는 개인적으로 KISTI가 대학 학술 논문 찾을 때 자주 방문했던 사이트 중 하나였거든요. 그래서 오늘 만나 뵙게 돼서 더 반가운 것 같은데, 시청자 여러분께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간단하게 설명해주신다면요?


[인터뷰]
KISTI는 국내 최대의 과학기술정보를 가지고 있는 기관이죠. 전 세계적인 수준 슈퍼컴퓨팅을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 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과학기술 인프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이 연구개발에 필요한 정보는 물론 연구개발을 통해 산출된 다양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분석해서 국가 R&D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고요. 국내외 과학기술 정보가 잘 연계되어 활용될 수 있도록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데이터 공동활용 체계를 구축해서 거대과학 등 국가 현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서 소감 말씀하실 때 즐겁게 일하겠다는 이야기 해주셨는데, 정말 표정에서도 즐겁게 뭔가를 하고 계신 느낌이 있고요, 지금 이 방송출연도 즐기고 계신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니까, KISTI가 첫 직장이었다고 들었어요. 그러면 지금까지 몇 년을 일하신 거예요?

[인터뷰]
KISTI 전신인 산업연구원(KIET)에 33년 전 첫 입사했습니다.

[앵커]
33년 전에 첫 입사를 하셨군요.

[인터뷰]
그리고 민간연구소에서 10여 년 근무하다 2004년에 KISTI로 돌아왔습니다.

[앵커]
그러셨군요.

[인터뷰]
제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소명의 일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30여 년 전 연구원으로 그리고 3개월 전 원장으로 첫 출근 할 때의 초심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앵커]
33년 전의 초심과 지금 현재 원장으로서의 초심, 약간은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사실 계속해서 KISTI를 다니시면서 꿈꿔온 KISTI의 모습이 있을 테고 지금 그 모습을 만들기 위해서 원장으로서 강조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인터뷰]
KISTI의 강점인 그동안 축적된, 축적해온 지식 인프라입니다, 이런 지식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서 산학연 공동체가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역동적인 데이터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먼저, 과학기술정보와 연구데이터가 밀접하게 상호 연계 융합되고 또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공유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또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능력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저희 핵심 역량인 슈퍼컴퓨팅과 정보 분석 기술을 강화해 지능형 정보 분석 체제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국가 사회현안 해결이나 유망기술 발굴, 중소기업의 사업화 생태계 조성 등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려고 합니다.

[앵커]
지금 잠깐 말씀도 하셨지만, 이번에 취임하시면서 취임사에서 "우리만의 경쟁...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