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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에세이1-1] 추억을 지키는 부부 (1부) | 여수MBCPr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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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에세이2-1] 추억을 지키는 부부(2부) | 여수MBCPrime
소원을 이뤄 준다는 거북바위가 굽어 내려보는 보성군 득량면 오봉리. 이곳에 행인들의 발길을 붙잡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바로 어린 시절 갖고 놀던 종이 딱지를 파는 문구점부터 뮤직 박스가 있는 다방까지 70, 80년대 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추억의 거리가 바로 그것. 그러나 이 골목을 지키는 이는 단 두 사람! 50년 경력을 자랑하는 이발사 공병학씨와 1977년부터 운영해온 행운다방의 주인 최수라씨 부부 뿐이다.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화려한 과거는 어디로 가고 요즘은 하루 한 명 손님 보기도 어려워진지 오래, 하지만 추억의 거리가 조성된 이후 이 부부의 삶이 달라졌다. 무뚝뚝하지만 정 많은 병학씨와 애교 많은 수라씨의 알콩 달콩한 삶을 만난다. 2부에서는 종가 며느리로 시집와 딸 셋을 낳은 후에 어렵게 막내 아들을 낳은 수라씨. 눈에 넣어도 안 아픈 금쪽같은 아들이 병학씨 부부를 찾아왔다. 추억의 거리는 사실 이 아들이 조성해 놓은 것. 어릴 때 부터 골동품을 좋아해서 밖에만 나갔다 하면 고물들을 주워다 모았던 아들이 병학씨, 수라씨 부부의 소일거리를 만들어 줬다. 손님 한명 보기 어려운 한적한 거리에 아들이 추억의 거리를 꾸민 뒤로 제법 사람들이 찾아오니 효자노릇 한 셈. 한편, 언제 올지 모르는 손님을 맞기 위해 하루 온종일 가게를 지키는 병학씨와 수라씨에게 최고의 나들이는 목욕탕 가는 것. 모처럼 가게 문을 닫고 읍내 목욕탕을 나서는데.... 소소하지만 즐겁게 살아가는 병학씨와 수라씨의 삶을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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