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액정을 특정 패턴으로 배열하는 배향막 없이도 그래핀을 이용해 고화질 LCD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성균관대 송장근·황동목 교수와 아주대 이재현 교수팀은 그래핀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균일하게 액정을 배열해 LCD와 같은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액정 분자가 그래핀 표면에 최초로 닿는 순간의 방향이 전체 액정 배열 방향을 결정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또, 그래핀 위에 액정을 코팅하면 한 방향으로만 배열된다는 기존 통설은 그래핀 표면의 이물질에 의한 오류였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런 원리를 바탕으로 개발한 그래핀 액정 배열 기술을 LCD 소자에 적용한 결과 공정과정은 물론 화질저하 현상도 줄어들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양훼영 [hwe@ytn.co.kr]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