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령의 머드축제를 오는 7월 다롄 진스탄(金石滩) 해변가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2008년 9월 보령시청이 런칭한 '머드랑' 화장품의 중국 총 대리 계약을 체결한 다롄금색양광과기발전유한공사(이하 다롄금색양광)는 머드사업 영역을 화장품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한국의 대표 축제를 수입, 관광·오락산업과 접목시키고자 했다. 이것이 '제1회 진스탄 한국보령국제머드축제'(이하 머드축제)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다롄금색양광과기발전유한공사(이하 다롄금색양광)는 1998년 한국 한불화장품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10년 넘게 중국에서 수입 화장품 유통영업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으로써는 이례적으로 내륙 지역까지 대리점망을 구축해 화장품 유통 채널을 보유했다.



이 유통망을 기반으로 2008년 3월에는 '빈타시아'라는 자체 브랜드를 런칭해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보령시청 화장품의 중국 총대리 계약을 체결했다.



다롄국제모래문화제위원회와 한국 보령시가 공동 주최하며, 다롄금색양광의 자회사인 다롄보령유락발전유한공사와 다롄시개발구관리위원회가 주관, 진스탄여유국, 다롄방송국, 다롄인민방송국, 다롄일보, 신상보, 다롄만보, 반도신보 등이 후원하는 이번 머드축제는 오는 7월 진스탄에서 대망의 1회를 개최한다.



축제는 7월 26일 개막해 9월까지 계속된다. 축제 개막식은 진스탄 국가관광지 서해안에서 10시에 열린다. 머드축제는 진스탄 해수욕장 백사장 3만평을 임대해 11개의 에어바운스를 이용한 놀이시설과 4 종류의 머드 체험공간을 이용한 머드 어드벤처존, 그리고 먹거리 부스와 각종 휴식 공간이 제공되는 푸드코트와 휴식 존이 준비될 예정이다. 중국 내 한국인 사회에 축제 분위기를 불어넣기 위한 한국관도 운영된다.



머드축제에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된다. 아이들이 좋아할 공룡 머드 슬라이드 및 머드 키즈 슬라이드, 머드 키즈랜드, 마법의 성 외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슈퍼 머드 슬라이드, 전신을 한번에 마사지하는 전신 머드탕, 4명이 함께 즐기는 환상 슬라이드, 직경 10미터의 대형 머드탕 등이 준비된다.



이 외에도 전용 미용 마사지사가 서비스하는 머드 마사지, 노랑, 빨강, 파랑, 초록색 등의 컬러로 분장할 수 있는 컬러머드 바르기, 머드핸드 프린팅, 머드비누만들기 등의 다양한 행사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축제의 분위기를 돋울 댄스경연대회, 머드사진 콘테스트 등의 참여 이벤트도 마련된다.



푸드 코트·휴식 존에는 한 번에 600명의 관광객을 수용 할 수 있는 대형 천막 3개와 100여 개의 그늘막, 80개의 파라솔을 준비해 볼거리와 동시에 먹거리 등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천막과 파라솔 이용은 모두 무료다.



또한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 샤워장, 쓰레기장 등의 시설을 완비했으며, 안전을 고려해 전문 보안 회사에 위탁한 것은 물론 보험에도 가입을 완료했다.



7월 개최임에도 머드축제는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롄금색양광의 김애순(金爱顺) 동사장은 "처음 치러지는 행사이기에 많은 열정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김 동사장은 우선 능력있는 인재를 모아 머드축제 TF 팀을 구성했다. TF팀을 중심으로 마케팅, 광고, 기획, 기업 유치 등 머드축제에 필요한 모든 업무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축제의 효율적 홍보를 위해 대규모 광고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지난 6월 23일 열린 여행사 초청 간담회에는 총 178개의 여행 업체가 참가하여 성황을 이뤘다. 편의점, 여행사, 전철회사 들과는 입장권 판매 관련 계약을 마무리지은 상태다.



김애순 동사장은 "비록 처음이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다롄에 한국을 알리고, 다롄을 대표하는 재미있는 문화 축제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중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회사를 만들겠다"는 김애순 동사장의 포부에서 다롄금색양광의 발전된 내일을 엿볼 수 있었다. [온바오 정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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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5


좋은 것은 절로 입 소문이 난다. 매년 7월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보령 머드축제에는 즐거운 에너지가 넘친다. 축제를 진정으로 즐기려는 '놀 줄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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