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연길 동북아호텔에서의 연변 민족시인 심연수학술세미나에 이어 부대행사로 한중문인좌담회, 심연수문학기행 등 다양한 행사가 3일간 열렸다.



연변작가협회 시분과위원회(주임 김영건)와 한국 심연수선양사업위원회(위원장 엄창섭)가 공동주최한 이번 제9차 심련수학술세미나는 '심연수의 문학세계'라는 주제를 갖고 김룡운 평론가가 '심연수 후기시 고찰', 한춘 시인의 '심연수의 시적 우주의식에 점철된 초월 의지', 김성호 평론가의 '시조로부터 본 심연수의 유랑의식을 두고', 한국 관동대 엄창섭 교수의 '심연수의 의식에 관한 고찰' 등 4편의 론문이 발표되었고, 중국과 한국에서 온 학자,문인들의 지정토론이 있었으며, 심련수묘지를 찾는 등 심연수문학기행행사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심연수 시인은 강릉에서 태어나 연변에 이주한후 연변에서 자랐고, 창작활동을 하던 중 광복을 일주일 앞둔 1945년 8월 8일, 27세의 꽃다운 나이에 일제에 의해 피살됐다.



심연수시인의 시적 활동은 모두 연변에서 진행되었으며 그에 대한 첫 발굴도 연변문인들에 의하여 시작되었기에 심연수 또한 연변의 시인이기도 하다는 입장에서 연변작가협회 시분과위원회는 심연수문학제에 동참하고 있으며, 조선족작가, 평론가들도 심연수에 대한 작가론, 시적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심연수의 시는 민족의 미래를 응시하는 예감과 뜨거운 가슴, 그리고 따뜻한 감성이 푹 배어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온바오 문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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