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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족 조룡남(74) 시인

동요 ‘반딧불’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조선족 조룡남(74) 시인이 지난 13일 중국 옌지(延吉)시에서 열린 '제2회 민초해외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조룡남 시인은 민초해외문학상위원회와 연변시인협회, 연변소설가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문학상에서 '고향정회'라는 작품으로 심사위원 만장일치의 대상을 받았다.



이 상은 캐나다 캘거리의 중견시인인 민초 이유식 선생이 캐나다 문학발전을 위해 사재를 털어 만들었다.



1935년 연변 훈춘(珲春)시 출생인 조룡남 시인은 문화대혁명 때 우파로 몰려 23년 간 추방생활을 했으며, 1978년 복권 이후 그는 연변인민출판사 문예편집, 중국작가협회회원,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연변자치주정협 상무위원 등을 역임했다.



시인은 작품마다 인간의 치열한 삶의 애환을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조선족 원로 시인 중 한 명이다.



그의 저서로는 ‘그 언덕에 묻고 온 이름', '고향마을 동구 앞에서', '반짝반짝 반딧불' 등이 있으며, 중국작가협회 연변분회 문학상, 연변자치주 인민정부 우수작가상, 전국소수민족문학상,국내 미래문학 해외동포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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