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신권 화폐

▲ 북한의 신권 화폐

북한 화폐개혁을 주도한 박남기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이 최근 해임됐다고 싱가포르 연합조보(联合早报)는 3일 보도했다.



신문은 베이징 외교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 내부에서는 화폐개혁 이후 물가폭등 현상이 일어나자 '화폐개혁 실패'에 대한 책임 떠밀기를 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화폐개혁을 주도해온 박남기 부장이 해임됐다"고 전했다.



또 현재 북한은 화폐개혁의 실패로 시장기능이 마비된 상태며 물가와 환율이 폭등하고 식량이 부족해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원래 화폐개혁을 통해 물가를 통제한 이후 그 공로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에게 돌리려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베이징대학의 한 북한문제 전문가는 "반시장경제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화폐개혁을 단행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해, 올해 하반기 북한의 경제정책 방향은 시장경제로의 전환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온바오 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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