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중앙은행 (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國中央銀行) 또는 조선중앙은행(朝鮮中央銀行)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중앙은행이다. 이 은행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을 발행한다.
1945년 8월 말까지 38선 이북 전 지역을 점령한 소련은 종전의 조선은행 평양지점에 계산소를 설치하였다. 1946년 1월, 소련은 이 계산소와 기타 지역에 있던 조선은행 지점을 바탕으로 조선중앙은행을 설립하였다. 같은 해 8월 발표된 주요산업국유화법에 따라 이 은행은 국유화되고, 1946년 10월 29일에 소련의 관리에서 벗어나 조선중앙은행이 정식 출범하였다.
이 은행은 북한의 공식통화인 조선 원을 발행하고 통화관리 등 중앙은행 업무를 맡고 있다. 또한,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저금, 기관, 기업소에 대한 대출 등 여러 나라의 시중은행 업무도 동시에 맡고 있다. 그 밖에 보험업, 기관이나 기업소가 관할하는 국영 재산도 관리한다. 외환관리, 대외거래 허가 등 국제업무는 조선무역은행이 전담하고 있기 때문에 조선중앙은행은 주로 내국 금융만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