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무소, 中 네티즌들 관심에 ‘당혹’



“엑스포 한국관이 붕괴됐다? 탤런트 이영애가 한국관 홍보대사다?”

최근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을 둘러싼 각종 루머가 돌고 있다. 지난 9일 중국언론들이 이러한 네티즌들의 글을 인용, 보도한 ‘엑스포 한국관이 붕괴됐다는 소문’에 대해 상하이엑스포 현지사무소 김두희 소장은 “의하하고 당혹스럽다”고 일축했다.



김소장은 또 “일각에서는 건물에 대한 얘기뿐 아니라 이영애 씨가 홍보대사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어 오히려 한국관에 대한 관심이라고 여긴다”고 전했다.



한국관 붕괴설에 대해 엑스포 현지사무소 측은 “지난해 공사과정에서 약간 순조롭지 못한 부분이 있어 안전검칙을 보강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이 일이 지금 불거져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또 한국관 붕괴설 보도가 사실무근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다음날 곧바로 CCTV에서 현장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는 4월 15일까지 상하이 엑스포 각 국가별 전시관 공사 완료계획에 따라 한국관도 15일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2주간의 시험가동을 통해 5월 1일 선보일 예정이다.



부지면적 6,160㎡, 연면적 5,910㎡(지상 3층)의 한국관은 총 3층으로 △1층 공연무대, 대기공간, 설비공간, 문화상품판매코너 △2층 전시관, 영상관, 식당 △3층 사무공간, VIP룸,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돼있다.



‘전시관’은 Culture, Humanity, Nature, Technology 등 4개의 테마관과 여수엑스포 홍보관(300㎡), 한중우호교류관(159.8㎡)으로 나뉘며, '영상관'은 400석 규모의 극장식으로 마련했다.



한편, 상하이 엑스포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 기간 한국인 관람객이 10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관 관람객은 60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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