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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스타 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중국팬들과 이를 통제하는 중국의 무장경찰 모습

 

한류스타 보기 위해 중국팬 1만명 운집

입장권 못 구한 한류팬들 눈물 흘리며 애원




상하이엑스포 한국주간 마지막날인 30일 저녁에 열린 '한국고전과 유행음악회'를 보기 위해 1만여명의 중국팬들이 몰리면서 엑스포 개막 이후 최대의 혼잡이 발생했다고 중국장쑤왕(中国江苏网)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31일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1만여명의 젊은 한류팬들이 공연이 열리는 엑스포공원 세계문화예술센터로 몰리기 시작했으며, 현장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무장경찰을 비롯한 경비요원 수백명이 3중의 '인간바리케이트'를 쳤다.



2천여명의 한류팬들은 이날 0시부터 엑스포공원 입구에서 밤을 지새며 줄을 섰고, 날이 밝자 공원 개장시간에 맞춰 무료로 나눠주는 공연표를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안전사고도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공원측에서는 관람객들을 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안전방송을 내보냈으며, 행사장 혼잡을 막기 위해 셔틀버스가 세계문화센터역을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게 했다.



하지만 공연표가 턱없이 부족해 많은 한류팬들이 공연장 주위에 몰려와 불만을 표시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중국장쑤왕은 총 5천여장의 입장권 중 절반은 한국인들에게 배분됐으며, 나머지 2천500장이 중국팬들에게 배포됐는데 이는 턱없이 부족한 수량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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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만나게 해주세요"




이날 공연을 보기 위해 저장(浙江)성, 장시(江西)성,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등 전국 각지에서 한류팬들이 몰려들었다.



중국장쑤왕은 이날 상황에 대해 "엑스포 개장 이후 가장 극심한 혼잡이었다"고 전했다.



현장을 통제하던 무장경찰은 "당시 사람들은 미친 것 같았다"며 "이같은 모습은 엑스포 개장 이후 처음이었다. 일부 표를 구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은 눈물을 보이며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애원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대형 동영상 포털사이트 유쿠(优酷, youku.com)에는 당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저녁 8시부터 3시간 동안 열린 공연에는 슈퍼주니어, 보아, 강타, f(x) 등 한류스타들이 총출동해 멋진 공연을 펼쳤다. [온바오 임현재]









공주대 학생 선양 조선족사범대서 참관

(베이징=온바오) 정은지 기자 = 공주대학교 사범대 학생들이 중국 선양의 랴오닝성조선족사범학교를 방문하고 일주일 동안 참관실습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참관실습은 누리(NURI)사업의 하나로 타교 수업방식과 교육관을 이해하기 위해 조선족학교 수업을 참관하고, 선양 농촌을 견학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누리단은 3일 공주대 부설센터인 한국농산어촌교육발전센터 누리사업 임연기 단장(공주대학 교수)의 인솔하에 선양에 도착했다.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New University for Regional Innovation)의 줄임말인 누리(NURI)사업은 대학 교육의 질적 향상과 경쟁력 강화,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대학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사범대로는 유일하게 공주사범대가 선정돼 지난 5년간 일본, 호주 등 여러 국가를 참관했고, 올해는 2명의 인솔 교수와 10명의 학생이 랴오닝성조선족사범대학을 방문했다.

누리사업단 임연기 단장은 "중국의 조선족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수업참관과 교사실습을 통해 조선족 교육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중국 교육체계의 이해와 함께 다문화 교육의 방향을 탐색하는 기회를 학생에게 제공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참관실습단은 외국학교를 참관하며 외국의 교육제도를 체험하고 세계적인 안목을 갖춘 교사로 거듭나기 위한 교육을 습득한다.

특히 중국 조선족사범학교를 참관함에 따라 민족적 자긍심을 길러주고 동포의 뿌리를 알려주는 데 의미가 크다.

임 단장은 “공주대의 선진적인 프로그램이 한국 예비교사의 자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단기간이지만 랴오닝성조선족사범학교와 공주대학교사범대 두 학교가 상호 교류하고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누리단 학생들은 참관실습을 마치고 4일 오후 간담회를 가졌다. 조선족 교사들이 함께 참가한 간담회에서 한국의 대학생은 수업 중 느낀 바와 궁금한 점을 물어 한국 예비교사의 열의를 표출했다.

공주대학교사범대 3학년에 재학 중인 강태양 학생은 조선족 교사에게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학생을 주도하는 힘이 느껴지는 교사와 학생을 존중하는 교사의 수업방식은 배워야 할 부분이다”며 “조선족 학생이 수업에 열중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10명의 한국 학생이 끊임없이 질문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고 조선족 교사들이 “한국 예비교사의 자질을 판단하는 잣대가 됐다”고 밝혔다.

참관실습단은 6일까지 랴오닝성조선족사범학교에 머물고 선양지역 농촌 문화 탐방을 마친 후 10일 한국으로 돌아간다.

공주대는 올해 재외동포교육센터를 설립하고 한민족 교육의 메카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달 1일 공주대 옥룡캠퍼스에서 ‘재외동포 교육센터 현판식’과 첫 입학식이 열렸다. (사진설명: 한국 국립 공주대학교사범대 참관실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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