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길림은행 협력점포 현판제막식 장면
▲ 하나은행-길림은행 협력점포 현판제막식 장면
 
하나은행(은행장 김정태)은 중국 지린은행(吉林银行)에 3억1천600만달러(3천8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통해 동북 3성 지역의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고 향후 중국 현지 영업기반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에 지린은행 지분매입 승인을 받은 상태로 현재 자본금 변경 관련 등기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로써 길림은행 보통주 12억주(총 21.6억위안, 3천672억원)를 주당 1.80위안(액면가 1위안, 170원)으로 매입하게 되며 유상증자 후 하나은행의 지린은행 지분은 약 18%가 된다.

현재 13개의 채널을 보유한 하나은행 중국법인은 지린은행의 367개에 달하는 지점 네트워크를 영업망 확대의 기회로 활용해 현지인 대상 리테일 영업력을 강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특히 동북 3성 지역이 경제규모 대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 지역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기관도 많지 않아 향후 시장 선점 효과를 통해 영업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을 보고 있다.

한편 지린은행은 지역은행인 창춘(长春)시 상업은행, 지린시 상업은행, 5개 도시신용사가 합병하여 탄생한 성급은행으로, 소재지인 지린성은 중국내 동포가 가장 많은 성이다.

지린은행은 현재 지점수 367개, 직원수 6천400명, 자본금 78억위안(1조3천260억원)으로 향후 중국 전역에 걸쳐 지점망을 갖춘 은행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온바오 한태민]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