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곤 국회의원이 교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김성곤 국회의원이 교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간담회에 참석한 선양한국인(상)회 회원 및 각 단체장

▲ 간담회에 참석한 선양한국인(상)회 회원 및 각 단체장

 

김성곤 국회의원이 중국 선양(沈阳)을 방문했다. 이기헌 민주당 국제국부국장, 정광일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과 함께 선양한국인(상)회를 방문하고, 한국인회 회원 및 각 단체장 20여 명과 재외국민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김성곤 민주당의원은 오는 2012년 처음으로 실시되는 재외국민 선거를 앞두고 재외국민 권익과 참정권 및 선거절차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정당에 상관없이 투표율을 높이는데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재외동포 700만 명 중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즉, 투표권 행사가 가능한 인구는 230만 명이며, 그 중에 100만명 정도가 미국 그리고 일본, 중국에 각각 50만 명 정도 거주한다.



김성곤 의원은 "재중한국인 유권자는 한국의 정치, 사회 동향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어 정치감각이 한국 현지인과 차이가 없고, 정당과 후보를 각각 뽑을 수 있는 1인 2표제가 가능해 더욱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정책을 설명했다. 김 의원이 "중국은 특히 교육, 의료지원이 시급하다. 현재 민주당이 재외국민의 교육지원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하자, 선양 교민들의 선양한국국제학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교민들은 "선양한국국제학교 무상임대 기간이 끝나가도 학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니 수준 높은 교사를 초빙하는 것도 어렵다"며 입을 모았다.



또, 교민 유경상씨는 "재중한국학생들이 지리적으로 경제적으로 한국과 긴밀한 관계에 놓인 중국에서 터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유권자 확보보다 우선"이라며 불편한 속내를 들어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지금까지 재외국민에 대해 관심이 소홀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유권자들이 정치인을 잘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유씨는 “국회의원이 방문한다는 말에 반감을 가지고 간담회를 참석했다. 그러나 재중한국인을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엿보여 친근감을 가지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김성곤 의원에 따르면 민주당은 재외국민 교육지원 법률 개정안 외에 해외교민청 설치법, 재외동포 의료지원에 관한 개정안과 재외동포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13일 선양에 도착한 김성곤 민주당의원은 선양, 다롄(大连) 등 중국 8개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며, 14일 주선양총영사관을 방문하고 다롄으로 떠난다. [온바오 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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