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식에서 축사를 전한 천정가오 랴오닝성장(왼쪽), 안상수 국회의원(오른쪽).

▲ 선양 한국주 개막식에서 축사를 전한 천정가오 랴오닝성장(왼쪽)과 안상수 국회의원(오른쪽).








주선양(沈阳)한국총영사관과 선양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10회 선양 한국주 개막식이 14일 선양 완신(万鑫)호텔에서 열렸다.

13일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17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한국주는 중·한 우수상품 전시회와 한중 경제합작 교류행사, 한중 기업 간 투자협약 체결 등 양국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한 한국인과 조선족이 참가하는 노래자랑대회, 한국 전통 음식 시식회, 테니스대회, 난타공연 등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열려 축제 분위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선양총영사관 조백상 총영사관을 비롯해 한나라당 국회의원 안상수 전 대표, 랴오닝(辽宁)성 천정가오(陈政高) 성장 등 중한 양국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한국주 개최를 축하했다.

안상수 의원은 개막식에서 “동북3성은 중한 양국 교류의 중심이자 미래로 한국이 동북3성의 성장에 동참할 수 있도록 랴오닝성과 선양시 정부가 한국 기업에 적극적인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개막식과 함께 열린 중·한 경제무역 합작 프로젝트 의향서 체결식.
▲ 개막식과 함께 열린 중·한 경제무역 합작 프로젝트 의향서 체결식.

특히 이번 개막식에는 선양 최대규모의 중·한 경제무역 합작 프로젝트 의향서 체결식이 열렸다. 하나금융그룹, CGV, 롯데그룹 등 12개 한국 기업은 선양시정부와 총액 3억2천8백만 달러(3천467억여원)에 달하는 협의 의향서를 체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선베이신(沈北新)구에 6천만달러(634억2천만원)를 투자해 금융서비스센터를 세우기로 했으며, 선양에 사무소만 운영해온 산업은행은 선허(沈河)구에 3천125만달러(330억3천만원)를 투자해 지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금융업무에 나서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6천만달러를 투자해 황구(皇姑)구에 백화점을 건립하기로 했으며, CGV는 1천5백만달러(158억5천5백만원)를 투자해 선허구에 4D영화관 등 최신시설을 갖춘 대형 영화관을 개설하기로 협약했다.

이외에도 농심식품유한회사, 한국 신생활그룹, 동일건축설계원, 선양한국국제학교 등이 체결에 참여했다. 교육, 건설, 제조, 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그룹사들이 선양시에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향후 선양시의 발전변화의 미래상을 검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편 선양총영사관과 선양시는 중한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해 지난 2002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한국주를 개최한 이래 매년 이 행사를 열고 있다.

선양시는 동북3성의 거점 지역으로서 물류, 유통, 문화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으며 2015년 이전 도시 인프라 확충 및 노후시설 보수, 교통 망 확충 및 구축 등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온바오 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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