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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언론을 통해 공개된 판빙빙의 겨털 굴욕 사진

 

3년 연속 칸영화제를 찾은 중국 최고의 미녀배우 판빙빙(范冰冰·31)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굴욕을 당했다.



중국 인터넷매체 국제온라인(国际在线)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개막한 '제65회 칸영화제' 레드카페 행사에 게이샤를 연상케 하는 붙임가발에 아름다운 꽃무늬와 일러스트가 그려진 연두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취재진의 플레시 세례를 받은 것도 잠시, 판빙빙은 팬들과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네는 과정에서 거뭇거뭇한 털이 있는 겨드랑이가 드러나는 굴욕을 당했다. 국제온라인 등 중국 언론은 판빙빙의 겨드랑이를 확대한 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게재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국제적 행사에서 망신이다", "보는데 손발이 오그라들었다", "지난해 드레스에 이어 올해는 겨털로 굴욕을 당했다"며 비꼬았다.



판빙빙은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붉은색 '두루미 드레스'를 입었는데 드레스에 새겨진 동그란 모양의 노란 국화 무늬가 일본 황실 국장과 흡사한 데다가 프랑스에서 두루미를 뜻하는 프랑스어가  '매춘부', '헤픈 여자' 등의 속뜻이 담겨 있어 네티즌으로부터 "국제적 망신"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 판빙빙 소속사가 공식 웨이보를 통해 공개한 판빙빙의 환자복 공항패션

▲ 판빙빙 소속사가 공식 웨이보를 통해 공개한 판빙빙의 환자복 공항패션

 

한편 판빙빙(范冰冰·31)은 최근 환자복 공항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판빙빙 소속사인 판빙빙공작실(范冰冰工作室)은 최근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지난 15일 모 화장품 브랜드의 광고모델 자격으로 프랑스에 방문한 판빙빙의 공항패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판빙빙은 검고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검정색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스프라이트 무늬로 된 줄무늬 의상을 위아래로 갖춰 입고 있다. 마치 환자복을 입고 흡사 병원에서 갓 나온 환자를 떠올리게 한다.



소속사는 이 사진을 공개하며 "선징빙(深井冰)의 역습"이라고 표현했다. '선징빙'은 중국어로 '신경병(神经病)'과 발음이 같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사람 같다", "판빙빙이 입으면 환자복도 공항패션이 된다", "정말 '신경병의 역습이라 할만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칸영화제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을 당시 각각 용과 두루미를 테마로 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해외 취재진의 시선을 끌었다. 그녀가 입은 노란색 용포 드레스는 영국박물관에 영구 소장되고, 붉은색 두루미 드레스는 자선경매에서 1백만위안(1억8천만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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