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럭이 폭발한 고속도로 대교 붕괴 현장



허난성(河南省)에서 폭죽을 싣고 가던 트럭이 폭발해 고가다리가 무너지면서 최소 11명 이상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52분경, 폭죽을 싣고 가던 트럭 한대가 장쑤성(江苏省) 롄윈강(连云港)에서 신장(新疆) 훠얼궈쓰(霍尔果斯)를 잇는 고속도로의 싼먼샤시(三门峡市) 몐츠현(渑池县) 구간 이창(义昌)대교를 지나가던 중 폭발해 다리의 절반 가량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다리를 지나던 자동차 20여대가 추락했다.



사망자 규모를 두고는 혼선이 빚어졌다. 중국라디오방송넷(中国广播网)은 처음에 "2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다허바오(大河报) 등 현지 언론은 "경찰이 확인한 결과, 낮 12시 기준으로 11명이 사망했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경찰, 구조대는 현재 사고 현장에서 부상자 구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트럭에 실려 있던 폭죽이 폭발하면서 다리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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