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난창 창베이국제공항



장시성(江西省) 현지의 농민이 나체로 공항 안으로 침입하는 소동으로 인해 공항이 1시간 동안 폐쇄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 10시경, 난창시(南昌市) 창베이(昌北)국제공항 측은 비행기 격납고에 신원불명의 남자가 나체 상태로 침입한 것을 발견했다. 공항 측은 저녁 10시 30분부로 공항을 폐쇄하고 수색에 나섰으며 한시간여만에 남성을 붙잡았다.



공항이 한시간여 동안 폐쇄되는 바람에 대다수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돼 승객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경찰 조사 결과, 불법침입한 남자는 인근에 거주하는 농민으로 아내와 부부싸움 끝에 나체로 뛰어나가 공항 비행기 격납고로 오게 됐다. 남자가 격납고까지 오게 된 경위는 현재 조사하고 있다.



한편 베이징 수도(首都)국제공항에서는 중국인 승객 6명이 집단으로 기내 소란을 일으키자, 기장이 이륙을 거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수도국제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네덜란드항공 KL898편의 1등석 중국인 승객 6명이 비행기를 탄 이후, 안전벨트를 매라는 승무원의 지시를 무시하고 휴대폰 전원을 꺼달라는 요구에 욕설로 대응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주변의 제지와 만류에도 이들이 욕설과 고함을 멈추지 않자, 기장을 결국 이륙을 거부하고 활주로로 향하던 비행기를 정류장으로 돌렸다. 이들의 소란은 공항 보안요원이 비행기 밖으로 끌어낸 뒤에야 진정됐다.



네덜란드항공에 따르면 이들은 승무원과의 의사소통의 문제로 소란을 피운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측은 이들의 항공편 시간을 변경해줬으며 승객 6명은 별다른 소란 없이 네덜란드로 출국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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