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뉴스/회원 제주 혁명자] 제주도 연동 제원길에는 고기 국수집과 음식점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올래국수'가 단연 돋보인다. 식사시간이 아닌데도 기본 3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하는 맛집이다. 제주 도민들도 '국수집' 하면 추천하는 곳으로 제주도 3대 국수집 중 하나이다. 



4인용 테이블 6개가 전부안 조그마한 식당에서 제공되는 메뉴는 딱 3가지. 고기국수, 멸치국수, 비빔국수가 전부이다. 이 중에서도 최고 메뉴인 고기국수는 돼지 육수를 12시간 이상 진하게 우린 국물에 맛있게 삶은 돼지수육과 통통한 중면을 말아낸다. 주인장 마음대로 잘라내 고기 모양새는 투박하지만 못생긴만큼 맛은 죽인다. 한그릇에 6,000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올래국수 직원도 메뉴수만큼이나 단출하다. 아주머니가 주방을 맡고 아저씨가 카운터를 본다. 테이블 4개로 시작해서 10년만에 테이블을 2개 더 늘렸다. 하지만 밖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 100% 풀가동한다.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메뉴를 중국어, 일본어로도 표기했다. 오픈 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3시까지이며, 복잡한 거리에 있어서 주차할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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