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참여정부 인사 이야기를 담은 '대통령의 인사' 출판기념회에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총 3부 11장으로 구성된 ‘대통령의 인사’는 참여정부 시절 인사수석을 지낸 박남춘 의원이 대표 집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임기 시기에 인사수석실에서 근무하면서 실제 인사과정에 참여한 직원들이 공동으로 집필해 청와대 안에서의 생생한 인사과정을 담아냈다.



2012년 인천 남동구(갑)에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박 의원은 2000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부임한 노무현과 인연을 맺었다. 2003년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으로 참여정부에 합류해,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을 거쳐 인사제도비서관, 인사관리비서관, 인사수석비서관 등 주로 인사참모로 노무현 대통령을 5년간 보좌했다.



문재인 의원은 추천사에서 "참여정부의 시스템 인사가 그 성과는 물론 한계까지도 우리 사회의 자산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오래된 자료들을 뒤져 이 책을 엮게 했을 것이다."며 "독자들이 그 충정을 알아준다면, 그리고 앞으로 대통령의 인사와 정부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참여정부에서 일한 사람의 작은 보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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