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해된 피해자가 암매장돼 있던 곳



허난성(河南省)의 한 시골에 본거지를 둔 범죄조직이 지난 1년 동안 8명을 살해해 암매장했으며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인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의 보도에 따르면 위저우시(禹州市)정부는 지난 12일 공안기관에서 절도, 강간, 살인혐의로 붙잡힌 범죄조직 사건의 조사 경과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주모자 리(李)모 씨 등 6명으로 구성된 범죄조직은 지난해 12월부터 1년 동안 량베이진(梁北镇) 반포뎬촌(半坡店村)에 있는 리씨 집에서 8명을 살해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으로 이들에게 속아 집으로 들어와 성폭행을 당한 후, 살해당했다"며 "이들은 시신을 집 인근에 암매장했다"고 밝혔다.



주동자인 리 씨는 올해 35세로 강도, 납치 등 죄로 두 차례 징역을 산 적이 있다. 지역 주민들은 "출소 후, 별다른 일 없이 외출을 삼가고 주변 이웃들과도 왕래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지역 주민이 량베이진에서 강도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이들 조직을 붙잡았다. 경찰은 현재 범행동기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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