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월마트 중국 본사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중국의 치솟는 임대료 때문에 자체적으로 1천억원을 투자해
 쇼핑센터를 건설한다.



신징바오(新京报), 중국경제넷(中国经济网)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는 "광둥성(广东省) 주하이(珠海)에 6억위안(994억원)을 투자해 중국 최초의 커뮤니티형 쇼핑센터인 '주하이러스제(珠海乐世界)'를 건설하겠다"고 1일 밝혔다.



월마트 관계자는 "'주하이러스제'는 월마트가 중국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해 건설, 경영관리까지 하는 최초의 쇼핑센터가 될 것"이라며 "샹저우구(香洲区) 밍주로(明珠路)와 뤼유로(旅游路) 주변의 부지를 매입해 10만평방미터 규모로 건설되며 오는 2016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이번 쇼핑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 중국에서 새로운 부동산팀을 만든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월마트가 쇼핑센터를 건설한데 원인에 대해 "근년 들어 중국 내 임대료가 급등하고 완다(万达)광장 등 임대료가 저렴한 로컬 유통업체가 급속도로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사실 자체적으로 쇼핑센터를 건설한 해외 유통업체는 월마트가 처음이 아니다. 영국의 유통업체 테스코(중국명 乐购, TESCO)도 중국에 쇼핑센터를 건설하고 유통에 나섰지만 중국 내 실적이 부진해 결국 중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화룬완자(华润万家)가 인수한 바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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