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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4-27 16: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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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에 남아있는 장보고의 기상





산둥성의 동쪽 끝 석도항은 한국과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항구로, 1200여 년 전 장보고가 동아시아 해상권을 장악하고 있던 당나라 때는 등주, 양주와 더불어 중국의 중요 국제무역항구의 하나였으며, 재당 신라인들의 활동 무대이기도 했다.



장보고는 석도항이 내려다보이는 적산에 불교사원인 법화원을 세우고 신라인들의 모임장소로 활용했는가 하면 신라와 일본 승려들의 교류장소로 활용하기도 했다.



한때 불교 탄압과 도교 숭상 운동으로 사원이 회멸되기도 했던 법화원 건너편에는 몇 년 전 한국인들이 세운 장보고 기념비가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 장보고 기념사업회에서 인근에 장보고 기념관을 세우기도 했다. 기념관에는 장보고 동상을 비롯하여 5개의 소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한글 안내문과 한국어 방송설명도 들을 수 있다.



완도에서 태어난 장보고는 당나라에 건너와 무인으로 성공한 후 신라로 돌아와 청해진 대사로 활약하며 동아시아의 해상권을 장악한다. 당시 재당 신라인들은 그의 역량에 힘입어 중국 곳곳에 신라원, 신라방, 신라소, 신라관 등을 세우며 활발한 해상활동을 한다.



하지만 장보고는 말년에 신라왕실의 권력다툼에 휘말려 부하에게 암살당하는 비운을 맞는다. 승자의 입장에서 기록된 신라의 역사서에는 반역죄를 지은 사람으로 평가되어 그저 짧은 기록으로만 남아있다.



<2005년 7월 18일∼7월 24일 제2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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