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이의 운화현은 이름 그대로 구름이 모이는 곳. 사람들이 기다리는 것은 구름 속에 숨어있는 풍경이다. “구름이 걷힌다.” 구름 사이로 나타난 것은 산 중턱의 계단식 논. 운화제전이다. 구름이 걷힌 때를 기다려 열심히 사진을 찍는 사람들. 리수이 운화현의 깊은 산속에 숨어 있는 운화제전은 여행책자에도 나오지 않는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깊은 산속에 숨겨져 있던 풍경은 산을 오가는 등산객들의 사진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 풍경에 반해 몰려든 사진작가들에 의해 그 아름다움이 중국 전역으로 알려졌다. 운화제전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든 풍경. 구름 속에 묻힌 논의 풍경에도 자연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의지가 배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