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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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ussia Travel-Irkutsk[몽골 여행-이르쿠츠크]바이칼 호수 작은 마을 갈라우스나야/Goloustnoye/Village/Omul
바이칼호수의 작은 마을인 갈라우스나야에 들렀다.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주인 할머니가 무언가를 요리하고 있다. 바이칼에서만 서식하는 청어과 생선 ‘오물’이다. 튀긴 것에서 소금에 절인 것까지, 여러가지 오물 요리를 맛볼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 나자 주인 할머니가 텃밭을 보여주겠다며 나를 데리고 갔다. “양배추에요. 꽃양배추. 여기가 우리 딸의 자랑거리에요. 토마토가 얼마나 큰지 보세요. 채소들이 무척이나 크다. 시베리아라고 꼭 춥고 척박한 것만은 아닌 모양이다. “가족들의 삶이 무척 풍요로울 것 같네요.” “네. 이런 밭이 있으니 부자라고 생각해요. 밭은 정말 풍요로워요.” 조용했던 마을에 배 한 척이 들어왔다. 배가 들어오면 마을 사람들이 선착장에 나와 일을 돕고, 호숫가는 잠시나마 활기를 띤다. 이제 조금 있으면 가을이 오고, 기나긴 겨울이 시작될 것이다. 시베리아의 여름은 그래서 더 아쉽고 아름다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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