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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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hiti Travel-Papeete[타히티 여행-파페에테]중앙시장, 꽃가게/Market/Black pearl/Tropical Fruits/Flower
타히티 여행의 관문인 파페에테는 현지어로 ‘물동이’라는 뜻인데, 과거 원주민들이 물을 얻기 위해 찾아왔던 장소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나는 먼저 중앙시장을 찾았다. 입구에서부터, 화려한 색과 문양의 옷들이 남태평양의 분위기를 한껏 드러내준다. 가장 먼저 내 눈길을 끈 것은 흑진주였다. 세계 흑진주의 95%는 이곳 타히티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그런데 흑진주라고 완전히 까만색은 아닌가 보다. 색깔도 모양도 다양하다. 깔끔하게 정리된 시장 안에는 바나나, 파파야, 파인애플 같은 열대과일들이 가득하다. 가격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것 같다. 갑자기 바나나를 팔던 남자가 촬영하고 있는 나를 부르더니 바나나 하나를 까서 먹어보라며 건넨다. 작지만 참 달았다. “마루루, 감사합니다” 섬 주변에서 잡아 온 신선한 물고기들도 빼놓을 수 없다. 이 물고기는 밤이면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고 하는데 맛이 아주 좋단다. “어떻게 요리하나요?” “구워서 먹어요” 시장 한 쪽은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기념품을 팔고 있다. 한쪽에서 나는 음악소리를 따라 가보니 손님이 없는 한가한 틈에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이것은 무슨 악기인가요?” “타히티 우쿨렐레입니다.” 울림구멍이 뒤쪽에 있는 것이 신기하다. 이 청년은 나에게 타히티에 온 것을 환영하는 음악을 들려주었다. 타히티 사람들은 꽃을 좋아해서 어디를 가든 꽃이 있다. 길가에서는 꽃을 파는 상인들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왼쪽 귀에 꽃을 꽂은 사람은 배우자가 있다는 표시란다. 티아레 타히티는 타히티를 상징하는 꽃이다. 작고 귀여운 데다가 향기도 좋지만, 하루면 시들어 버려 원데이플라워라고도 불린다. 이 꽃으로 목걸이, 화관을 만들어 손님에게 걸어주는 것이 타히티 전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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