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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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뉴스 / 회원 에벤에셀]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 왕징에서 은행마저 속인 진짜 같은 위조지폐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교민 송모 씨는 지난 17일 오후, 교통은행 왕징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 (ATM)에서 현금 4천위안을 찾은 후 다음날 공상은행 ATM으로 입금시키려 했다가 100위안짜리 지폐 5장을 식별불가로 입금시킬 수 없었다.



당일 급한 볼일이 있어 현금을 가지고 있던 송 씨는 다음날 집 근처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려 가지고 있던 100위안으로 계산하려 했는데, 위폐감별기에서 이상 신호가 들어왔다.
직원은 면밀히 살펴본 후 해당 지폐가 위조지폐라고 알려줬다.



송 씨는 그제서야 자신이 가지고 있던 100위안짜리 지폐를 살펴본 결과 당시 찾았던 인민폐 모두 일련번호가 'F6Q5'로 시작되는 위조지폐였다.



해당 위조지폐는 최근 중국 언론을 통해 피해 사례가 잇따라 소개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종이 재질, 인쇄 잉크의 색깔 변화가 진폐와 거의 비슷하며 은화 (숨은 그림) 도 있어 육안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하다.



송 씨는 전날 공상은행 ATM에 100위안화가 입금되지 않았던 이유가 위조지폐 때문이라는 것도 뒤늦게 알아챘다.



송 씨는 "은행 ATM에서 인출한 현금에서 위조지폐가 5장이나 나오는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하며 "거래명세서도 없어 은행으로부터 환불받을 수도 없다"고 억울해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서는 ATM 위조지폐 인출 피해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각 은행별로 거래내역 시스템을 전산화시키도록 조치했다.



따라서 은행 고객은 ATM으로 현금을 인출시 거래명세서를 추가로 인출하면 이같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명세서를 뽑으면 개인 계좌번호, 거래날짜와 시간 등 거래내역과 함께 해당 거래의 일련번호가 함께 출력돼 위조지폐를 발견했을시 명세서의 일련번호를 확인하면 은행으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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