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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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에서 이혼부부 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베이징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는 중국 민정부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2002년 이후 중국의 이혼부부 수는 12년째 계속 증가 추세이며 근년 들어서는 베이징, 상하이에 거주하는 부부 중 이혼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에서 이혼 수속을 밟은 부부는 5만5천944쌍으로 중국 전역에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하이뎬(海淀), 차오양(朝阳)이 가장 많았다.



이혼율 면에서는 2013년 때보다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2013년에는 전년도 3만쌍에서 5만4천여쌍으로 늘어나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었다.



상하이, 광저우(广州)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하이의 경우에는 지난 2013년 이혼부부 수가 6만쌍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광저우는 2013년 2만4천822쌍의 부부가 이혼해 2003년 떄보다 5배 가량 늘었다.



신문은 중국에서 이같이 이혼율이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2003년 중국 국무원이 '혼인등기조례'를 간소화해 이혼수속이 손쉬워진 것이 가장 크지만 지난 2013년 3월 국무원이 "부동산 양도차액의 20%를 세금으로 부과한다"는 규정을 도입함에 따라 일부 부부가 이를 피하기 위해 법적으로 이혼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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