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6
  • 언어선택













▲ 환승역을 중심으로 한 베이징 지하철 17호선 노선도.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을 잇는 지하철 17호선이 올해 착공돼 2019년 시운영에 들어간다.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 등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철도과학원은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베이징 지하철 17호선 환경영향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길이 49.7km의 지하철 17호선은 창핑구(昌平区)의 미래과기성(未来科技城)에서 출발해 톈퉁위안(天通苑), 베이위안(北苑), 칭허(清河), 왕징, 타이양궁(太阳宫), 융안리(永安里), 광취먼와이(广渠门外), 판자위안(潘家园), 스리허(十里河) 등 인구밀집지역을 거쳐 이좡(亦庄)에 도착하게 된다. 이대로라면 5호선과 함께 베이징의 남북을 가로지르게 된다.



17호선은 총 20개 역으로 구성되며 이 중 10개 역은 환승역이다. 왕징서역에서는 기존의 13호선과 15호선, 타이양궁역에서는 10호선, 둥다차오(东大桥)역에서는 6호선, 융안리역에서는 1호선, 광취먼와이역에서는 7호선, 스리허역에서는 10호선과 14호선, 츠취(次渠)역에서는 이좡선(亦庄线)과 각각 환승할 수 있다. 이들 외 나머지 3개 환승역은 환승조건 등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510억8천5백만위안(9조3천30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2019년 전노선이 시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문은 "17호선이 완공되면 기존에 이동량이 많은 5호선, 10호선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바오 박장효]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