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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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속편이 15년만에 중국에서 개봉한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베이징에서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중국명 我的新野蛮女友)'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차태현, 빅토리아(중국명 宋茜), 후지이 미나 등 주연배우가 모두 참석했다.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는 지난 2001년 개봉한 차태현, 전지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의 속편으로 떠나간 엽기적인 그녀를 잊지 못한 주인공 견우(차태현 분)가 운명적으로 첫사랑(빅토리아 분)과 재회해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뒤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이다.

특히 이번 영화는 지난 2014년 7월 한중 양국 정부가 '한중 영화합작 협의서'를 체결한 후 만든 첫번째 한중합작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연배우들은 이날 발표회에서 시종일관 유쾌한 표정으로 이번 작품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관심을 모은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에 대해 차태현은 "새롭게 만난 여자친구가 이전보다 더욱 엽기적일 줄은 몰랐다"고 밝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빅토리아 역시 "전작의 전지현과 비교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며 "두 작품은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자신의 연기 색깔이 중국에 더욱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는 오는 4월 22일 한국, 중국, 일본 전역에서 동시 개봉된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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