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8
  • 언어선택
중국 돼지고기값이 일년새 무려 60%나 폭등해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중앙방송(CCTV)의 보도에 따르면 매년 3월 돼지고기 소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하락세가 아닌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 도매시장의 경우 지난 17일 기준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500g당 11.5위안(2천7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올랐다. 이는 지난 4년간 가격 중 최고 수치이다.

산시성(山西省) 역시 마찬가지이다. 관련 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살아 있는 돼지의 가격은 1kg당 11.48위안(2천68원), 돼지뒷다리 부위의 고기는 500g당 11.32위안(2천40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오른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주식 한주를 사는게 한마리 돼지를 사는 것보다 못하다"는 말이 오가고 있다.

현지 양돈업자들은 "시장에 돼지고기가 출하되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사육 중인 암퇘지의 수량이 줄어들었고 수요는 늘어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올랐다"며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돼지고기 가격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바오 강희주]
관련뉴스/포토 (3)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