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은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강원도 양구군 두타연에서 출발, 독도, 울릉도를 방문하며 모두 참전용사인 자신의 조상에 대해 대한 자긍심과 함께 이들의 희생을 토대로 발전을 이룬 오늘날 한국의 모습을 재조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개브리얼 린디그(Gabrielle Lindig)씨는 “두타연 전쟁위령비 참배는 정말 의미있었다”며 “묵념하며 전쟁에서 희생한 수 많은 참전용사들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고 특히 지난해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린디그씨는 “아버지가 한국전에 참전했던 것을 계기로 한국과 연을 맺었다”며 “2013년 가족과 함께 국가보훈처의 한국 재방문 프로그램에 참여, 한강, 낙동강, 인천상륙작전 지역 등을 둘러봤는데 올해에는 아버지 없이 참가하게 되어 많은 감정을 느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