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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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중국 조선족의 100년 역사를 집대성한 '중국 조선족 100년 실록'이 발간됐다.

길림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출간된 '중국 조선족 100년 실록'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중국 조선족 이주 150년 간의 중대한 사건, 중대한 인물을 비교적 완전하게 기록한 것으로 집필진이 직접 보고 듣고 겪은 역사적 사실을 수록했다.

이를 통해 조선족이 동북에 새로운 터를 잡은 뒤, 황무지를 개간해서부터 공산당의 지도하에 독립과 자유를 갈망해온 투쟁의 역사를 반영했다.

이 실록은 이민 및 농경문화, 반일항일, 해방전쟁 및 항미원조전쟁, 민족구역자치, 민족풍채, 개혁개방 중의 인물, 교육발전, 문화예술(상,하), 걸출인물 등 600만자에 총 10권으로 구성됐다.

집필위원들은 동북 3성과 중국 내 주요 조선족 집거지를 비롯해 러시아, 일본, 유럽, 미국 등에서 300여 명을 취재했고, 5천여 장의 사진 등 방대한 사료를 모았다.

실록의 주필을 담당한 중앙민족대학 황유복교수는 "중국 조선족의 정치, 경제, 군사, 과학기술, 문화, 교육, 예술 등 다방면적으로 내용이 풍부하고 전체적 수준이 높은 역사, 문화 총서로서 조선족 사회과학 영역에서 거둔 이정표적 의미"라며 "중국조선족문화발전사에 이룩한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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