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 핵심은 리스크회피
중국사회과학원, 국가데이터센터, 인민대학 등 중국의 싱크탱크들은 올해 중국의 성장률을 6.5%안팎으로 예측했다. 지난해에 비해 0.2%P가량낮은 수치로, 올해 역시 저성장을 탈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세계은행(WB) 역시 지난 10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외부 수요 약화와 과잉 투자 우려에도 중국은 올해 6.5%, 내년 6.3%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민대학 경제연구소 옌옌(閆衍) 연구원은 “중국은 지난해 L자형 성장곡선의 하부에서 바닥을 다졌으며, 올해 역시 바닥을 탈피하지는 못하겠지만, 내년이면 성장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올해 공급측개혁을 포함한 개혁작업이 심화될 것”이라면서도 “중국경제는 향후 거품경제와 부채축소의 난제에 부딪힐 것으로 보이며 거시경제운용의 중심은 안정성장이 아닌 리스크방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오허핑(曹和平) 베이징대 경제학과 교수 역시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공급측개혁 등 개혁작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금융리스크를 회피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