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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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et]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2017 Sapporo Asian Winter Games)’이 지난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8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 가운데 아시아 31개국의 동계스포츠 선수들이 메달 사냥에 나서고 있다.

‘겨울의 감동을 공유하고 더 큰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의 ‘Beyond Your Ambitions’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에서 출전선수들은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64개를 놓고 오는 26일까지 경쟁한다.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투르크메니스탄, 베트남, 스리랑카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선수를 파견했다.

142명의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5개를 획득, ‘2003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 이후 14년 만에 종합 2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 이상호가 19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 데이네스키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서 출전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상호는 이날 금메달 획득과 함께 20일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도 우승해 금메달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이 21일 현재 메달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상호는 19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 데이네스키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서 한국의 첫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다음날 열린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도 금메달 2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김마그너스는 20일 삿포로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크로스컨트리 1.4km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중국의 쑨칭하이(孫清海)와 100분의 1초 차이로 3분11초40의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 20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왼쪽)이 질주하고 있다.
▲ 이승훈이 20일 일본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6분24초32의 아시아신기록을 갱신, 금메달을 획득했다.
설상에 이어 빙상 종목에서도 금빛 행진이 이어졌다. 이승훈은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24초32의 아시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최민정은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2분29초416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도 박세영이 중국의 우다징(武大靖)과 박빙의 승부 끝에 2분34초056의 기록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연합뉴스
jae5853@korea.kr
▲ 박세영이 20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우승한 후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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