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G6, 14개 최다 항목 밀리터리 스펙 획득
LG G6는 V20에 이어 미국 국방부에서 인정하는 군사표준 규격 ‘MIL-STD 810G’를 획득했다. 이 표준은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도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의미다.
수송 낙하테스트만 진행했던 V20와는 달리, LG G6는 낙하테스트는 물론 저온(포장상태/비포장상태), 습도, 고온(포장상태/비포장상태), 진동, 일사량, 저압, 분진, 방수, 열충격, 염수분무, 방우(防雨) 등 총 14개 항목 테스트를 ‘통과(Pass)’했다.
이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항목에서 밀리터리 스펙을 갖춘 것이다. LG G6는 단순 충격을 견디는 것 뿐만 아니라 극저온부터 고온까지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열충격 시험, 소금물을 총 96시간 동안 24시간 간격으로 말렸다 적셨다를 반복해 부식억제력과 방수력을 함께 테스트하는 염수분무 등 복합적인 조건에서도 강한 내구성을 보이며 ‘통과’ 판정을 받았다.
이러한 혹독한 환경을 시험해 보는 곳이 '제품 인정실'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제품별로 약 5000시간 동안 가혹한 조건에서 각종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를 통과하지 못한 제품은 출시되지 못한다. 이 기간 중 총 1000여 항목의 품질 테스트가 진행된다. 품질 기준만 6만여 개에 이른다.
품질 테스트는 크게 하드웨어와 관련된 시험과 소프트웨어 관련 시험으로 나눠진다. 하드웨어 관련 시험은 신뢰성 시험, 무선주파수, 오디오, 화질, 환경, 규격 등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한다. 가장 비중이 높은 신뢰성 시험은 낙하, 충격, 구부리기, 비틀기 등 내구성 항목들이다.
방수성능은 1.5m 수심에서 30분간 사용이 가능한 지를 시험한다. 약 1m 높이의 투명한 사각 통에 LG G6를 넣고 끊임없이 회전시키는 ‘연속 낙하 시험’도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 휴대폰을 자유 낙하시켜 특정부위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제품의 구조적 결함을 검증하는 '낙하 시험'도 진행중이다. 낙하 시험은 바닥을 철판, 나무, 타일 등으로 교체하면서 수십 회 반복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