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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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내놓은 반응이 흥미롭습니다. '북한은 오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준비하고 있는 6차 핵실험을 포기하라는 압박입니다. 베이징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추가 미사일 및 핵실험 도발 의사를 거듭 밝혀온 북한.

[김정은 / 北 노동당 위원장(올해 신년사)]
"미국의 핵 위협과 공갈이 계속되는 한,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시리아에 대한 전격적인 공습에서 보듯 '도발하면 응징한다'는 트럼프의 대외 정책 기조를 확인한 중국은 대북 경고와 함께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북한이 오판을 해선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미국이 실제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고, 중국도 북한에 전례 없는 반응을 내놓을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SNS를 통해 "북한이 미국의 마지노선을 넘어선다면 북한정권 붕괴를 목표로 전면전을 벌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경우 중국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의 표현으로도 읽힙니다.

[장자오종 / 중국 군사문제 전문가]
"미국의 수를 잘 봐야 해요. 한반도 변수가 중국에 가장 큰 문제이자 위협이에요."

일본 산케이 신문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중국 인민해방군의 의료·후방 지원부대가 국경인 압록강 부근으로 향했다'는 소식이 중국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반도 긴장고조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중국이 부랴부랴 북-미 양자대화나 6자 회담 재개카드 등을 들고 나올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 챵
영상편집: 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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