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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공포' 전 세계 확산…"150개국 20만 건 피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사이버 인질극으로 불리는 '랜섬웨어' 공포가 전 세계에 퍼지고 있습니다.

신종 랜섬웨어인 '워너크라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가는 150개국에 달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랜섬웨어 '워너크라이'가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퍼지고 있습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사용자의 파일을 인질로 삼고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입니다.

기존 랜섬웨어는 이메일 첨부파일이나 웹사이트 접속 등을 통해 감염됐습니다.

하지만 워너크라이는 인터넷 접속만으로 쉽게 감염됩니다.

또 감염된 컴퓨터 한 대가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컴퓨터까지 감염시키는 특성이 있어,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기관, 병원 등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경찰기구인 유로폴은 랜섬웨어 피해 규모에 대해 "전례 없는 수준의 전 세계적인 범위"라며 150개가 넘는 나라에서 수십만건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롭 웨인라이트 / 유로폴 국장] "최소 150개 국가에서 20만 건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같은 전세계적 사이버 공격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미국도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톰 보서트 국토안보보좌관에게 '랜섬웨어 긴급 대책회의'를 지시했습니다.

연방수사국, FBI 등도 대규모 사이버 공격의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급속도로 퍼지던 랜섬웨어는 22살 영국 청년이 랜섬웨어 확산을 중단시키는 '킬 스위치'를 발견하면서 주춤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킬 스위치를 없앤 변종이 발견되면서 랜섬웨어는 재확산하는 추세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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