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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야경…달빛 품은 창덕궁의 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여름이 시작되면서 더운 오후보다는 선선한 저녁에 활동하기가 더 수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 달빛 아래 궁궐을 걸으면서, 초여름 밤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창덕궁 현장에 뉴스캐스터가 나가있습니다.

유해인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창덕궁에 나와 있습니다.

청사초롱을 들어봤는데요.

야간개장인 만큼 이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 일대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어제 보름달이 뜨고 이곳 창덕궁의 야경은 더욱 아름다워졌습니다.

선선한 바람과 달빛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인정전입니다.

조선시대 왕과 신하들이 정치를 펼치는 곳인데요.

어진 정치를 펼치라는 의미로 인정전이라는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11월까지 진행됩니다.

살아 숨 쉬는 궁궐 만들기 일환으로 궁궐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인데요.

궁궐을 더욱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밤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이 되고요.

창덕궁은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궁궐입니다.

현재까지도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궁궐로 뽑히는데요.

북한산 산자락을 따라 건물들이 골짜기에 안기도록 배치해 한국 전통 건축의 정수로도 손꼽힐 정도입니다.

자연과 아름답게 조화된 모습에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등록됐습니다.

청사초롱을 들고 해설사와 함께 어둠이 잠긴 창덕궁에 들어서면, 흥미로운 역사와 함께 기행이 시작됩니다.

순원왕후를 위한 연회 장소였던 연경당에서는 다과를 맛보며 국악 공연을 감상하고요.

황실의 마지막 여인들이 여생을 보냈던 낙선재 후원 누각에서는 도심 야경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아름답다는 말이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곳이 있을까요.

우리는 예부터 달빛에 풍경을 빗대어 표현하곤 했는데요.

조선의 희노애락이 담긴 창덕궁을 그 달빛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창덕궁에서 연합뉴스TV 유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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