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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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각축장 IFA..."가전이 아니라 인테리어" / YTN

[앵커]
요즘 전 세계적으로 TV의 화질은 더는 바랄 게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에 이르렀죠.

그래서 이제는 주요 기업들 사이의 경쟁이 화질 중심의 기술력보다는 디자인과 부가 기능 등 기술 외적 요소를 향상하는 데 집중되고 있습니다.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에서 이런 추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베를린 IFA 전시장에 높은 색 재현력을 뽐내는 이른바 '큐레드 QLED' 제품군을 내세운 삼성.

그러나 이렇게 기술력만 갖고 일반 소비자를 공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아예 캔버스 같은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더 프레임'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 제품들엔 방송을 꺼둔 시간에는 주요 미술관의 작품이 뜨고, 마음에 드는 작품은 바로 구매 주문도 넣을 수 있습니다.

삼성은 앞으로 작품 천여 개를 이 TV 캔버스에 실을 예정입니다.

[한승희 / 삼성전자 상무 : 요즘 소비자들이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으신데요. 보통 명화들을 걸어놓지 않습니까? TV 안에 명화가 들어가 있어서 인테리어에 도움을 주는 TV 제품입니다.]

LG 부스 입구가 유기발광다이오드 올레드 OLED 패널로 거대한 터널을 이룹니다.

세계 올레드 TV 시장에서 최고라는 자신감을 표현한 셈입니다.

그러나 LG는 이런 기술력과 별도로 소비자를 사로잡는 데는 실내에서 전자제품이 아니라 인테리어 자체가 될 수 있는 TV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두께가 4mm도 안 되는 제품을 이번 IFA에서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습니다.

디자인 혁신에 방점을 둔 겁니다.

[정준영 / LG전자 TV 부문 : LG전자는 두께가 4mm도 되지 않는 올레드 TV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테리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글로벌 TV 시장이지만 소니와 파나소닉, 필립스 등 해외 기업들도 화면 테두리 '베젤'을 투명하게 바꾸는 등 'TV의 인테리어' 추세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IFA는 한국 기업들이 이끄는 이런 변화나 추세를 해외 후발 업체들이 흉내 내고 베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맹추격의 선두엔 중국 업체들이 많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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