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유학생 비자심사 강화조치 | 중국망
미국은 최근 들어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 중국 굴기(倔起)를 막는 다양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31일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로봇·항공·첨단제조업 등 특정분야, 이른바 중국 정부가 ‘중국 제조 2025’의 핵심 산업으로 지정, 육성하는 분야를 전공하는 중국 유학생의 미국 비자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달 중국의 10대 핵심 산업 육성 프로젝트에 들어 있는 1300여 개 품목에 관세 부과 조치, 중국 통신장비 업체 ZTE가 향후 7년 동안 미국 기업과 거래 금지 및 중국 통신장비 1위 업체 화웨이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진출 금지 조치에 이어 발표되었다.
특히 미 상무부의 감독 대상 리스트에 오른 기업에서 연구원이나 관리자로 근무하는 중국인이 비자를 발급받고자 할 경우 특별 신원조회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 조치는 오는 11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