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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트럼프·시진핑... '말 전쟁'도 불사 / YTN
[앵커]
관세 폭탄으로 서로에게 타격을 주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기 싸움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시진핑, 두 정상이 서로 상대를 맹비난하며, 먼저 물러설 의사가 전혀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우리 농가들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입니다. 새 시장을 개척하고 있어요. 두고 보세요.]

긴급자금까지 투입하며 무역전쟁 피해 농가 달래기로 애를 먹는 트럼프 대통령이 급기야 중국을 향해 노골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중국이 자신의 관세 정책을 포기하게 하려고 미국의 농가를 때리는 사악한 짓을 한다며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트윗했습니다.

아울러 자신의 관세 정책을 반대하는 의원들에게 약해빠진 태도를 버리라고 힐책하며 포기할 뜻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에는 이'식의 맞대응을 해온 중국의 강경 입장도 흔들림이 전혀 없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트럼프를 사실상 '공공의 적'으로 규정했습니다.

[시진핑 / 中 국가주석 : 우리는 무역전쟁을 배격해야 합니다.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단호하게 배격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역 전쟁을 추구하는 사람은 결국 스스로 다치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발언까지 더했습니다.

치킨게임 양상이었던 미중 무역전쟁이 이제는 상대국과 지도자에 대한 도덕성 공격과 나라의 자존심 대결로 악화,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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