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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IT 전시회…'IFA 2018' / YTN 사이언스
■ 이요훈 / IT 칼럼니스트

[앵커]
이번에는 IT트렌드를 소개해 드리는 'IT 체크리스트'시간입니다.

IT 칼럼니스트 이요훈씨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IT 트렌드를 말씀해 주실 건가요?

[인터뷰]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는 국제가전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줄여서 IFA라고 부르는데요.

전에 소개했던 CES, MWC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유럽 최대의 IT 전시회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이 IFA에서 볼 수 있었던 여러 가지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앵커]
올해 IFA, 먼저 간단히 정리하고 넘어간다면 어떤 전시회였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IFA는 CES나 MWC와는 명백히 다른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CES는 전자 담배부터 자동차까지, 정말 IT 산업이 다룰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다 다루는 전시회고요. MWC는 모바일 기기에 좀 특화된 전시고 IFA는 다양한 영역을 다루기는 하지만, 가전제품에 좀 더 특화된 전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올해 트렌드라면 역시 '스마트 커넥티드 가전'이 될 것 같습니다. 전에 있었던 인공지능과 사물 인터넷, 로봇 트렌드가 점점 하나로 합쳐지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번 IFA에서는, 가전제품들이 점점 똑똑해지는 모습을 분명히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어떤 면에서 가전제품이 똑똑해졌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죠?

[인터뷰]
놀랄만한 변화는 없지만, '어? 이 정도면 쓸만한데?'라고 느낄만한 그런 제품들이 많이 나왔달까요.

예를 들어 밀레에서 출시한 G7000 식기 세척기가 그렇습니다. 대단한 기능은 없지만, 파워 디스크라는 세제가 담긴 원통형 그릇을 사용하는데요. 식기 세척기가 그릇이 얼마나 더러운지 자동으로 인식해, 자동으로 정확히 필요한 세제를 투입하게 됩니다. 씻을 때마다 세제를 넣어줄 필요도 없고, 세제나 물을 낭비할 필요가 없는 거죠.

[앵커]
정말 사소하지만, 귀찮을 수도 있는 일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된 거네요.

이런 변화를 많이 발견할 수 있었나요?

[인터뷰]
작지만 그런 변화가 많았습니다.

밀레의 경쟁사인 보쉬에서는 새로운 스마트 키친 시스템을 내놨습니다. 그 안에 들어가 있는 기능이 독특한데요. 냉장고에 달린 카메라는 냉장고 안의 채소와 과일을 스스로 인식해 어떤 것이 있는지 앱에 정리해줍니다. 인덕션 레인지는 요리하고 있는 재료를 인식해 알아서 온도나 요리 시간을 조절해 주고, 레인지 후드는 냄새를 감지해서 알아서 작동을 합니다. 주방에 달린 프로젝터는 요리법을 보여주고요. 예를 들자면 라면을 끓일 때 딴짓을 해도, 알아서 라면이 다 끓으면 불을 끄고 우리에게 알려준다는 거죠.

또 스마트 가전을 위한 서비스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입니다. 지멘스에서는 아이디와 이아프와 협력해 드라이브투샵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인데요. 이용자가 어떤 요리를 먹고 싶은지 고르면, 냉장고에서 어떤 재료가 있는지 체크해서 모자라는 재료를 파악하게 됩니다. 그다음 퇴근길에 가까운 마트나 슈퍼에 모자란 재료를 주문하고, 결제한 다음 퇴근길에 들리면 준비된 재료를 트렁크에 실어준다고 합니다.

[앵커]
요즘에는 필요한 것을 알아서 처리해주는 똑똑한 가전제품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냉장고나 세척기 말고 또 다른 제품이 있다면요?

[인터뷰]
한국의 삼성이나 LG가 돋보이는 분야죠? 바로, TV인데요. 두 회사는 이번에 모두 8K, 그러니까 가로 7,680, 세로 4,320 라는 엄청난 해상도를 가...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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