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인터넷 사업이 더 이상 해저 광케이블 절단의 두려움에 떨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20일 중국롄퉁공사(中国联通)는 러시아 TTC(Trans Telecom Company)와 합작 계약을 체결, 중국-유럽 간에 최대 10G 전송 속도의 육로 광케이블을 연결하기로 결정했다.
이 광케이블은 중국 만저우리(满洲里)에서 러시아를 통해 유럽으로 곧바로 연결된다. 계약에 따르면 롄퉁과 TTC는 각자 국내에서 러시아와 중국 단말기간 전용라인 사업을 실시하며 점차 사업범위를 유럽에까지 확대하기로 규정되어 있다.
과거 중국의 국제 통신 및 인터넷 케이블은 대부분 해저 케이블에 의존하여 해양지진 등의 재난이 발생하였을 시 심각한 영향을 받아왔다. 2001년에는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의 닻에 광케이블이 걸려 절단된 황당한 사태가 있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타이완 지역의 지진으로 인해 대륙의 인터넷이 심각한 장애를 입었다.
이러한 사태가 있은 후 중국의 인터넷 사업 관계자들은 육지 광케이블 설치를 줄곧 요구해왔으며 이번 육로 케이블 개설로 더 이상 ‘바닷 속’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온바오 한성훈, 김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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