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12
  • 언어선택
본 영상은 영상입니다. VPN 설치하기 | 윈도우, 안드로이드 ☜ 클릭
남극에서 러시아 선박을 극적으로 구출해주었더니 푸틴이 통크게 선물을 보내왔다::러시아의 미래를 한국에 맡긴 상황
지난 2011년 대한민국이 남극기지에서 운용 중인 '아라온 호'가 쇄빙선의 특징을 살려 남극에서 조난된 러시아 어선 '스파르타호'를 구조한 일이 있었습니다. 32명이 타고있던 러시아 국적의 스파르타호는 빙하와 충돌하면서 배에 물이 차기 시작했고, 그 물이 얼면서 얼음에 갇혀 옴짝달짝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자칫 몇 시간만 더 있었다면 그대로 얼음이 되어버릴 수도 있었던 비상상황이었죠. 이에 즉시 한국 국적의 '아라온 호'에게 구조를 요청해왔는데 뉴질랜드에 정박 중이던 아라온호는 8일동안 전속력으로 달려 남극으로 달려갔죠. 스파르타호에게는 생명줄이었습니다. 아라온호는 이틀동안 파손부위를 용접해주고 항해가 가능하도록 수리해줬고 나흘에 걸친 구조작업 끝에 IFZ지대, 즉 얼음이 없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끌어내 32명의 선원의 목숨과 선박을 구조해 무사히 러시아측으로 인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들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됐죠. 그리고 3년 뒤 러시아에서는 '야말 LNG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야말 프로젝트'란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반도에서 1조 2,500m3의 천연가스전을 개발해 연간 1,650만톤의 LNG를 생산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야말반도에 매장된 천연가스는 러시아 전체의 80%, 전세계의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한국 돈으로 30조원 이상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러시아 국영에너지회사 '노바텍'이 참여했죠. 야말의 연간 천연가스 생산량은 한국이 사할린으로부터 들여오는 LNG의 10배가 넘는 규모로 한국이 60년동안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그리고 2017년 12월 첫 LNG가 수출됐고 이 자리에는 푸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남기고 선적버튼을 누르면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관련뉴스/포토 (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