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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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젓가락 제조키 위해 매년 400-500만㎡의 삼림 훼손"



일반적으로 20년 자란 나무 한 그루로 3,000-4,000개의 나무젓가락을 만들 수 있다. 중국에서 매년 생산되는 일회용 나무젓가락이 1,000만 박스이니 매년 2,500만 그루의 나무가 벌목되고 있는 셈이다.



중국의 삼림 피복률은 세계 평균수준의 61.25%로 세계 130위 수준인데도 현재중국에는 나무젓가락 생산업체만 약 1,000개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매년 400-500만㎡의 삼림을 훼손하고 있으며, 나무젓가락 사용량이 총 목재 소비량의 10.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실정을 보다 못해 전국인민대표대회의 대표인 남순희 지린 석현제지유한책임회사의 이사장이 나무젓가락 생산중단을 건의하고 나섰다.



남 대표의 조사에 의하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나무젓가락 중 매년 600만 박스가 한국과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그런데 삼림피복률이 65%로 중국의 3.75배에 이르는 일본은 나무젓가락을 아예 생산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한국 역시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일반적인 경우에는 스테인리스강 제품 젓가락만을 사용하고 있다.



<2005년 3월 28일∼4월 3일 제2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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