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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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지난해 2월, 조선중앙통신사의 "제3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공식 보도 캡쳐





중국의 북한 전문가가 북한이 4차 핵실험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전이라고 분석하고 핵실험을 할 경우, 중국정부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랴오닝성(辽宁省) 사회과학원 남북한연구센터 뤼차오(吕超) 주임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와의 인터뷰에서 "핵실험은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중국 정부는 앞서 '대문 앞에서 말썽이 일어나는 것을 용납치 않겠다'고 여러 차례 경고한 바 있다"며 "북한이 만약 새로운 핵실험을 한다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적인 환경에 대한 도전인만큼 이 부분에 대해 심사숙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뤼차오 주임은 "최근 남북과 북일간의 관계가 상대적으로 완화되는 단계에서 북한이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이라고 발언한 것은 미국과의 바둑 게임에서 한 장의 외교적 카드를 던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이 최근 미국을 향해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겠다' 등 여러 차례 구두로 경고한 것은 일종의 여론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며 "북한은 새로운 핵실험을 실행에 옮기기 전에 주변국가의 정치, 외교적인 반응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로켓 발사 규탄 성명을 비난하며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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