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각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여덟 선인들이 바다를 건넜다는 팔선과해(八仙過海) 관광지가 있었다. 이곳은 중국 고대의 신화에 나오는 8명의 신선들이 각기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바다를 건넜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관광지를 조성한 것이다. 김성훈 단장은 여덟 선인들이 건너갔던 곳은 이상향인 한반도였다고 해석했다. 봉래각에서 내려와 출구를 찾았는데, 주차장으로 빠지지 않고 관광 상품을 파는 상가와 식당 등이 빼곡히 들어선 거리로 연결되었다. 이처럼 중국 정부는 관광단지를 조성할 때부터 관광객의 호주머니를 노골적으로 노리는 전략을 반영했음을 알 수 있다.